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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구문소와 이어진 고생대자연사박물관여행 2018. 7. 8. 15:5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구문소 이름의 유래
구문소란 이름을 몰라도 이곳을 지나가는 이는 기암절벽과 힘차게 흐르는 강물을 보고 멈춰설 수 밖에 없다. 이곳은 낙동강 상류인 황지천이 수억년전부터 석회암 지대를 흐르며 생긴 지형이며 구문소는 강물이 아예 기암 가운데를 뚫어버려 석문과 깊은 소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단양팔경 중 하나인 석문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웅장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자연환경이다.
구문소의 전설로, 그 옛날 석벽을 사이에 두고 백룡과 청룡이 싸웠는데, 그 결과로 구멍이 생겨 구문(구멍)소라 불렀다 한다. 진실인지 알길이 없지만 용이 꿈틀거리며 싸울 정도로 장엄한 곳임에는 틀림없다.
-태백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
구문소가 위치한 고생대 지층 위에 2010년 10월 고생대 박물관이 개관한다. 강원도고생대지질공원 중 특히 삼엽충이 많이 발견되는 태백지역에서 이러한 고생대 박물관이 지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3층으로 이루어진 박물관은 외관부터 주변 자연경관처럼 큰 위용을 자랑한다.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내부는 깨끗하고 차분한 느낌이다. 상설 전시된 화석 및 조형물도 수준급이고 유익한 정보를 많이 보여준다. 전시 뿐만 아니라 요즘 중요시되는 체험활동까지 가능한 박물관으로 인류 탄생 이전의 지구 역사를 공부하기에 매우 유익한 곳이다.
-강원도 고생대지질공원
강원도에서 태백, 정선, 영월, 평창은 고생대 퇴적암류를 볼 수 있는 장소로 지질학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들 지역의 지질학적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 카르스트 지형
- 고생대 퇴적층
- 감입곡류
카르스트 지형은 주로 석회암 지대에 나타나는데 남한강과 그를 이루는 상류 지역인 평창, 영월, 정선, 단양, 제천이 대표적이다. 오랜 시간동안 석회암 지대를 물이 흐르며 나타난 현재의 지형, 예로 석회동굴, 석회암석, 곡류 등이 대표적이다.
고생대의 대표적인 생물은 삼엽충이다. 태백에서는 삼엽충 화석이 많이 발견되어 이 지역이 고생대 시절 바다였음을 추측하게 해준다. 또한 그 위로 퇴적된 지층으로 인해 한반도의 지형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학술적인 보고이다.
남한강 상류 지역에는 굽이지는 물줄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감입곡류의 특징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선물해준다.
-고생대부터 신생대까지 유익한 정보
고생대의 삼엽충, 중생대의 공룡, 신생대의 매머드까지 모형과 화석으로 이루어진 전시는 시대의 흐름과 특징을 쉽게 알게 해준다. 그래서인지 6세 이하의 어린이들도 이것저것 흥미를 가지고 바라보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태백산 국립공원의 석탄박물관에서도 고생대가 약간 다뤄지기는 하지만 이곳을 따라갈 수 없다. 연천 전곡리선사박물관이 신생대 이후 인류의 발전사부터 다뤄줬다면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그 이전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따라서 이곳을 본 후 연천전곡리선사박물관을 간다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지구와 생물 역사를 공부하기 유용할 듯 싶다.
-여행지로서,
유익한 정보로 가득한 내부시설 뿐만 아니라 외부 산책길을 통해 뛰어난 자연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구문소 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대부분 구문소의 한쪽면만 보고 가는데, 고생대박물관의 산책길을 따라가면 구문소 상류쪽의 힘찬 물줄기와 석문의 반대편도 볼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이곳을 방문할 이유가 충분하다.
-정리하면,
구문소만 방문하여 사진만 찍고 가기 보다는 박물관을 먼저 방문하여 관람 후 산책길을 걸으며 주변 경치와 구문소를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남녀노소 관계없이 모두가 만족할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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