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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제문소, 삼월부지육미, 부도위악지지어사야논어 2018. 7. 14. 12:47
자재제문‘소’삼월부지육미부도위악지지어사야****공자가 제나라에서 ‘소’ 를 듣고3개월 동안 고기맛을 잊고 지냈다.공자는 말했다.음악의 경지를 미처 알지 못했구나.****공자는 인과 예만큼 악을 좋아했습니다. 공자가 제나라에 머물던 시절 들었던 ‘소’는 중국 황제의 음악인 육악 중 순제의 ‘대소’입니다. 공자가 말한, 고기 맛마저 잊게 만드는, 음악의 경지를 저는 감히 상상하기 힘듭니다. 예술은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리는 까닭입니다.*공자가 음악에도 남다른 식견이 있었던 것처럼 시대의 천재라 불리는 아인슈타인도 모짜르트의 광팬이었고 세종대왕 역시 ‘악’을 중요시해 궁중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음악과 미술을 포함한 예술은 술기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을 넘어가면 창의성이 필요합니다. 명화를 그대로 복제하는것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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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호빙하, 사이무회자, 오불여야, 필야림사이구, 호모이성자야논어 2018. 7. 8. 21:38
나는 호랑이를 때려잡고 걸어 강을 건너다 죽어도 후회하지 않을 자와는 함께하지 않겠다. 일에 있어 두려워하고 신중하며 차분하게 계획하여 일을 해내는 자야 한다.****공자가 아끼는 제자 안연과의 대화를 듣던 자로가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만약 공자께서 삼군을 지휘하게 된다면 누구와 함께할 것인지. 공자는 자로에게 위와 같이 대답했습니다. 맨몸으로 호랑이와 싸우고 무모하게 강을 건너는, 죽음도 불사할 자보다는 오히려 두려움에 떨더라도 신중하고 차분한 자와 함께 한다는 내용입니다. 공자가 무모한 용사보다 신중한 책사를 원했던 것은 본인 역시 그러한 성향이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만약 제가 전장에 나선다면 저는 무모해 보일지라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와 반대되는 사람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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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이가구야, 수집편지사, 오역위지, 여불가구, 종오소호논어 2018. 7. 8. 21:33
부라는 것이 얻고 싶다 하여 얻어질 수 있다면,내 채찍을 잡는 일이라 하더라도,기꺼이 할 것이다.허나 구하려 해도 얻어지지 않거늘,진정 하고 싶은 것을 좇을것이다. ****수집편지사, 즉 채찍을 잡는 일,에 대한 해석이 마부, 아첨하는 자 등 다양하지만 문맥상으로 볼 때 공자가 꺼려하는 직업인듯 합니다. 공자는 맹목적인 부의 추구를 멀리했는데 여기서도 그러한 태도가 나타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원하는 부를 얻고 나면 그 보다 더 많은 부를 원하게 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지라 공자는 부를 영원히 얻을 수 없는 것으로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한마디, 종오소호!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겠다.”는 말로 부를 초월한 인생관을 보여줍니다. 일에 올인했던 과거와 달리 현대인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