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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이가구야, 수집편지사, 오역위지, 여불가구, 종오소호
    논어 2018. 7. 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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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석>

    부라는 것이 얻고 싶다 하여 얻어질 있다면,

    채찍을 잡는 일이라 하더라도,

    기꺼이 것이다.

    허나 구하려 해도 얻어지지 않거늘,

    진정 하고 싶은 것을 좇을것이다.


    ****

    수집편지사, 채찍을 잡는 , 대한 해석이 마부, 아첨하는 다양하지만 문맥상으로 공자가 꺼려하는 직업인듯 합니다. 공자는 맹목적인 부의 추구를 멀리했는데 여기서도 그러한 태도가 나타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원하는 부를 얻고 나면 보다 많은 부를 원하게 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지라 공자는 부를 영원히 얻을 없는 것으로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한마디, 종오소호!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겠다.” 말로 부를 초월한 인생관을 보여줍니다.


    일에 올인했던 과거와 달리 현대인들은 점점종오소호 삶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워라벨’, ‘욜로’, ‘소확행’, ’ 52시간 근무등은 이러한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일보다는 여가, 직장보다는 가정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람들의 가치관 변화는 대한민국의 경제 변화가 원인 같습니다. 1970 부터 고도성장을 달리던 한국 경제는 1997 외환위기와 2008 세계 금융 시장 위기를 거치며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젊은이들은 취직이 어렵고, 취직을 하더라도 과도한 업무 등에 시달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경제 부흥기때처럼 일반적인 직장인이 돈을 모아 집을 사고 자본을 불려나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큰돈을 모아 부자가 된다거나 물질적 풍요를 누릴 미래의 희망을 가지기 보다는 현실에서 지금 바로 느낄 있는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는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포털에서는 대기업, 수익을 올릴 있는 직업 등을 그만두고 본인이 꿈꾸던 일을 하게된 사람들에 대한 기사를 자주 있습니다. 주변의 시선때문에, 부모님 때문에 정도의 길을 걷다가 이게 자신의 삶이 아니라는 회의가 들었다는 내용이 많이 보입니다. 명문대, 대기업, 좋은 직장  보다는 자신의 인생과 행복이 중요한 시대인 것입니다. 물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과거보다는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기 보다는 본인과 가족에게 할애하는 분위기를 느낄 있습니다. 


    프로게이머, 1 영상제작자, 여행블로거 등이 학생들의 장래희망 고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지금, 아직까지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는 부모님 세대와의 충돌은 피할 없을것 같습니다. 이전처럼 명문대를 나온다고 해도 취업이 쉬운것도 아니고, 좋은 직장을 들어간다해도 그것이 행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에... 젊은이들은 차라리 자신의 꿈과 행복을 찾아나서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는 한국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에서도 확인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의 젊은이들은 취업을 하기보다 아르바이트를 선호하고, 집이나 차를 구매하지 않는 경향이라고 하죠. 


    종오소호적인 삶의 태도는 분명 개인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자세입니다. 그러나 삶이라는 것이, 특히 자본주의에 살고있는 현대인에게 돈이 없다면소확행마저도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아직까지 지연, 학연, 학벌이 부의 축적에 중요 바탕이 되는 한국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좋은 학벌과 안정적인 직장을 바라는 것도 이해가 되는 측면입니다. 정말이지 직장과 가정, 부와 행복 사이의 줄다리기는 끝나지 않을 인생의 숙제인 합니다. 


    그러나 시대는 변하고 있으며 AI 발달 등으로 인해 과거의 교육과 우수생이 미래에는 우수생이 아닐 있습니다. 현재의 안정적인 직장이 미래에는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고생대와 중생대를 거쳐 살아남은 생물종은적응이라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 변하지 않으면 사라져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남북 화해 분위기, 미중 무역전쟁, 이민자 증가, 4 산업혁명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기술적 변화의 기로점에 서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가치관이 충돌하는 시점에서 본인의 생각만이 옳다고 여기는 것은적응 실패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구세대는 신세대의 모습을 나무라고 배척할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수용해야 것입니다. 반대로 신세대는 구세대의 관심과 걱정을 무시하지 말고 미래 설계의 조언으로 받아들여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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