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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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영화] 카고, 부성애가 느껴지는 잔잔한 좀비 영화영화 2018. 8. 23. 23:32
비주류 호러 영화였던 좀비영화가 2004년 개봉한 ‘새벽의 저주’ (잭스나이더 감독) 이후부터 블록버스터화 되면서 공포영화의 주류로 떠올랐습니다. ‘좀비’는 영화 뿐만 아니라 소설, 드라마, 페스티벌 등 여러 곳에서 핫키워드가 되었으며 유치원생도 알만큼 유명해졌습니다. 이성을 상실한 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이승을 떠도는 듯한 좀비는 우리에게 새로운 공포를 느끼게 해줬습니다. 대부분의 좀비영화에서 좀비는 인간을 무자비하게 죽이지만, 반대로 인간에게 대학살당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비슷한 설정의 좀비영화에 식상함을 느낄 때쯤 이색적인 좀비영화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2013년 개봉한 ‘웜 바디스’ (조나단 레빈 감독)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좀비이지만 청춘 스타인 니콜라스 홀트를 전면에 내세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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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영화] 아마추어, 소년은 그렇게 스포츠 스타가 된다.영화 2018. 6. 28. 15:20
농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인기만큼이나 농구를 좋아하고 코트위의 수퍼스타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아마추어 선수에서 NBA 코트 위의 프로 선수로 데뷔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50만 명의 아마추어 선수들 중에서 프로 선수가 되는 수는 단지 30명. 확률로 따지면 0.00006% 입니다. 이렇게 희박한 가능성을 뚫고 프로 선수로 데뷔한다고 해도 부상이나 부진에 시달려 팀에서 방출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국내 연구에서도 전체 학생 선수의 90%는 중도 탈락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이러한 냉정한 현실을 곧이곧대로 어린 선수들에게 말해주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대학 진학시에 운동 능력 이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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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영화] 샌디 웩슬러,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영화 2018. 6. 28. 15:16
영화의 주연인 아담 샌들러의 영화는 소소한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다작 배우인 그의 여러 출연작 중에서 저는 클릭, 첫 키스만 50번째, 빅 대디와 같은 따스한 코미디 영화를 특히 좋아합니다. 코믹 연기의 대가인 짐 캐리의 연기와는 다른 형태의 어눌하고 과장된 연기를 선보이지만 어색하다거나 거부감이 생기기 보다는 동네 아는 형을 보는 것 같아 편안함마저 느껴집니다. 너무 비슷한 연기로 이제는 식상하다는 혹평을 듣고 있는 그이지만 최근 작품 중 하나인 “샌디 웩슬러”를 보고 저는 한결같은 그의 연기스타일을 다시 볼 수 있어 좋았고 더 나아가 이제는 여유로운 관록마저 느껴졌습니다. 헐리우드 남자 배우들 중 아담 샌들러의 코믹 연기를 대체할 자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화 초반에 실제 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