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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턴트 커피에서 산미를 느끼다. 폴바셋 바리스타 파우치
    카테고리 없음 2016. 12. 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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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바셋'은 2009년 매일유업이 런칭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커피 브랜드이다. 현재는 매일유업으로 부터 분리되어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호환이 가능한 캡슐커피제품도 시장에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폴바셋'은 사람이름으로 2003년 최연소로 바리스타 챔피언쉽에서 우승한 바리스타이다. 매일유업과 손잡고 원두의 선정부터 추출까지 커피한잔이 나오는 모든 과정에서 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2009년 1호점 개장이후 현재 전국 74개의 매장이 있다. 커피와 아이스크림를 주력 메뉴로 하여 젊은 층을 타겟으로 스타벅스와 같은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였지만 성장세가 가파르지만은 않다.



     '폴바셋 바리스타 파우치'는 개당 가격이 1,600원 정도로 다른 인스턴트 커피 제품들보다 가격은 비싼편이다. 하지만 직접 내려 마시는 드립커피의 재미와 은은하게 퍼지는 맛과 향을 느낀다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제품과 관계없이 사무실에 준비되어 있는 컵과 보온병이 필요하다. 정수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을 바로 받다가는 원두가루가 튀거나 물이 넘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따를수 있는 물병을 추천한다.



     봉지를 개봉하면 사진과 같이 포에 밀봉된 원두가루가 나온다. 봉지 개봉부터 풍겨져 나오는 진한 원두향이 벌써부터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처음에 1번 부분을 뜯다가 원두가루가 흩어져 날릴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천천히 하는걸 추천한다. 1번과정만 잘 뜯어내고 나면 나머지 2번, 3번은 그냥 컵에 거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다. 

     


     컵의 윗부분에 다음과 같이 커피를 위치시키고 병에 있는 뜨거운 물을 조심스레 따른다. 물이 넘치지 않을 정도로 물을 붓고나서 내려갈때까지 조금의 여유를 갖는다. 물이 내려가면서 추출되는 과정에서 커피의 향이 코를 간지럽혀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이다. 



     물의 양은 대략 120-150ml 사이이며 기호 차이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물을 너무 갑작스레 많이 넣게 되면 원두가루가 넘쳐 커피로 흘러들어가는 참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 커피를 보며 마지막까지 추출이 끝나면 대략 2분의 시간이 지나간다. 내리는 과정이 다른 인스턴트커피에 비해 복잡하고 번잡스러울수 있겠지만 우선 한 모금 마시고 나면 이러한 수고도 다 잊혀지고 만다. 인스턴트 커피와 프리미엄 커피의 중간에 위치하는 제품으로 포지션은 조금 애매하지만 맛은 프리미엄이라 할 수 있다. 인스턴트 커피에서 산미를 느끼게 되다니! 정말 좋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씩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선물용으로 나온 제품들도 있으므로 명절이나 집들이 선물로도 좋을듯 하다.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거나 나들이 가는 장소에 카페가 없더라도 바리스타 파우치와 뜨거운 물이 담긴 보온병만 준비되어 있다면 어디서든지 훌륭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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