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겨울바다와 함께한 강화도 카페 109 하우스
    카테고리 없음 2016. 12. 9. 01:0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몰과 망둥어 낚시로 유명한 강화도 건평항이 내려다보이는 해변가에 위치한 '109 하우스'는 펜션과 카페가 같이 자리잡고 있다. 여름에는 해변이 눈앞에 펼쳐지는 수영장 펜션으로 유명해 성수기에는 예약이 밀려 방잡기가 힘들 정도이다. 

     


     펜션 아래층에 위치하고 있는 109하우스카페는 성수기 외에도 강화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들려 쉬었다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얀색과 코발트블루를 이용한 인테리어는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의 모습을 연상시키게 하는데 주변 자연환경까지는 그렇지 않아 못내 아쉬움이 남았다.  



     방문한 날이 날이 흐려서 밝에 빛나는 햇빛을 마주치지 못했다. 햇살에 반짝이는 출렁이는 바다가 뒤편으로 보이면 정말 이쁜 장소라고 생각된다.



     여름과는 다른 분위기의 차분한 바다이다.



     깨끗하게 정리된 카페 내부의 모습이다. 밝은 원목의 자연색으로 이루어진 가구와 코발트 블루의 소파, 그리고 하얀 벽면으로 통일된 인테리어는 가을,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어울리는 분위기이다.



     사진찍기에는 좋은 카페이다.



     훌륭한 인테리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카페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둘러보면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다. 그래서 인지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어 부모들도 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겨울임에도 실내가 그리 춥지는 않았다. 방문객들을 위해 담요도 준비되어 있었다.



     와플세트를 주문해 보았다. 와플이야 맛의 차이가 크지 않으니 그냥 넘어갈 수 있으나 식기류가 1회용으로 나오는 것은 불만이었다. 1회용 식기로 와플을 자르기도 힘들거니와 포크가 부러져 위험할뻔했다.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한번쓰고 버리기 위해서 1회용을 쓴다고 하는데 여행지라 그런것인가... 이해하기 힘든 주인의 경영이었다. 이보다 더 불만스러웠던것은 커피맛이었는데 그저 밍밍한 커피향의 물이라 해야 맞을듯 싶다. 원샷인지 맛과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산미도 없는 정말 평범한 커피였다. 좋은 분위기를 커피맛으로 망치는 카페를 다시 와야할까 생각이 든다.



     기분전환을 위해 밖으로 나가 보았다. 이쁘게 꾸며놓긴 했다. 



     세월의 흔적인지 쇠로 만들어진 구조물들은 녹이 슬어버린 모습이 자주 관찰되었다. 



     푸른 바다와 어울리는 외관이라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길 추천한다.



     바로 길건너 앞에 있는 건평항에도 잠시 가보았다. 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난 바다의 모습은 착잡한 마음을 더 무겁게 만들었다. 그동안 잠들어있던 고뇌와 상념이 다시금 고개를 든다.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가벼운 메뉴부터 파스타 같은 식사까지 가능한 카페이다. 인테리어와 외관의 특성상시간을 내어 온다면 여름이나 햇살 좋은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커피맛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사진이나 영상이 이쁘게 나오기 때문에 평소 SNS 를 즐겨하는 이들에게는 강력 추천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