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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예술공원에 위치한 와플이 맛있는 분위기 좋은 쾌적한 카페 루미노
    카테고리 없음 2016. 11. 22.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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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안양예술공원`은 예전 안양유원지의 새 이름이다. 1970년부터 안양유원지는 관악산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으며 수영장이 위치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지였다. 그러나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상업지구의 건설과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시설이 손상되어 안양시에서 대대적인 정비를 하여 2005년에 새로이 안양예술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하천을 따라 쭉 이어진 산책로 주변으로 많은 카페와 음식점들이 위치하고 있어 주말이면 가족단위, 등산객 동호회 모임 등 다양한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따라서 주말에는 어느 카페에도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한적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평일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내부는 1,2층으로 되어있으며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넓어서 비좁은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주변에서 대화를 나누더라도 넓은 공간으로 인해 어느정도 사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벽돌과 원목으로 이루어진 빈티지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꽤 고급스럽다.



    유모차를 동반한 상태여서 2층 까지는 올라가지 못하였다.



    높은 천장과 절제된 조명을 사용해서 더 넓은 공간적 분위기를 제공하는 인테리어이다. 조명의 세기가 밝지 않아 은은한 느낌을 만들어 준다.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와플을 많이 시키지만 와플과 허니브레드 외에도 달콤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와는 달리 테이블 간의 거리가 여유가 있어 마음에 들었다. 테이블 간의 거리가 가까워서 주변의 듣기 싫은 대화까지 거부할 수 없는 다른 카페와 달리 한적하고 여유롭게 일행과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1인 방문객도 자주 볼 수 있었다. 



    가장 많이 주문하는 플레인 와플 세트 (12,000원) 를 주문해 보았다. 와플이 준비되는 시간이 좀 걸리는지 바로 나오지는 않고 10여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따뜻한 와플위에 올려진 달콤한 생크림만 봐도 입에 침이 고인다. 



    와플은 푸석거리지도 질기지도 않은 적당한 식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따뜻한 와플과 녹아서 스며든 생크림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커피와 아주 궁합을 잘 이루었다. 와플의 크기도 작지 않아 성인 2명이서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이다. 


    커피는 산미가 강한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산미보다는 곡물향이 강한 진한 맛의 커피를 좋아해서 신맛이 주를 이루는 루미노의 커피는 필자의 코와 혀를 만족시켜 주지는 못하였다. 아쉬운 부분이다.


    안양예술공원을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많은 수의 카페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층으로 이루어진 꽤 큰 규모와 쾌적하고 고급스런 분위기의 인테리어, 즉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는 경쟁력을 가진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가격적인 면과 커피의 맛과 종류가 다양하지 못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와플세트나 허니브레드세트가 아니면 딱히 가격적, 미각적 장점이 없는 카페 루미노는 2,3인의 일행 또는 커피맛 보다는 분위기를 찾는 연인들에게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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