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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호수공원과 킨텍스 주변 인도요리 전문점 인디아
    카테고리 없음 2016. 11. 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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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요리를 먹자고 하면 가장 먼저 커리와 난을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인도요리 음식점에서 커리는 대표메뉴이자 필수메뉴이다. 커리가 맛이 없는 인도요리 음식점은 다른 메뉴가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방문할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붙어 있는 레이킨스몰 2층에 커리가 맛있는 인도요리음식점이 최근 개업해서 방문해 보았다. 현대백화점과 레이킨스몰 두 곳 모두에 인도요리 전문점이 없었기 때문에 음식점의 메뉴 선택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현재는 유동인구가 많지 않지만 백화점 주변으로 신규분양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인구유입이 이루어질 경우 음식점을 방문하는 고객들도 향후 2-3년 내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인테리어는 다른 인도 음식점과 비슷한 정도이다. 다만 조명이 너무 밝고 창을 통해 외부로 노출이 되어 있어 좀 더 캐쥬얼한 느낌이다. 호수공원 주변의 또 다른 인도요리 음식점 `아시아아시아`의 경우에는 조명과 위치적 장점으로 좀 더 고급스럽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는 것과는 차이나는 부분이다.



    무난한 식탁의 모습이다. 음식외적인 부분에서는 특별한 점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메뉴판에서 인도요리에 익숙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한 주인의 배려심이 느껴졌다.



    꽤 두툼한 메뉴판이다. 아직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지 않았는지 표지에서 광택이 흐른다. 



    인도요리를 많이 접하지 못했던 과거에 마크니, 탄두르, 팔락 등의 용어가 생소하여 메뉴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이 생각난다. 하지만 이 곳 인디아에서는 메뉴판 전면부에 용어 설명을 알기 쉽게 적어놔서 고객들이 메뉴 선택에 도움을 주게 한다. 물론 직접 먹어보기 전까지 어떤 음식인지 상상이 잘 안되기는 하지만 작은 부분까지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가격은 너무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적당한 선이다. 성인 2인에서 메뉴 2개 선택시 대략 2만원 선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같은 층에 위치한 다른 음식점들과 비교해도 무난한 편이다.



    가장 흔한 커리인 `치킨 마크니`를 주문했다. 아주 붉지도 묽지도 않은 선홍빛깔의 커리색이 시각적으로 허기를 자극하였다. 음식이 담겨져 나오는 그릇은 하얀색의 평범한 디자인으로 음식외적인 부분에서는 단순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주인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커리의 맛은 커리 본연의 향 뿐만이 아니라 약간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어느정도 매콤함도 있어서 느끼하지 않게 난을 찍어 먹기적절하다.



    다음은 `커리 돈까스`이다. 돈까스는 일본식 돈까스가 아닌 대학가 앞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한국식 돈까스이다. 중간 정도 두께의 돈까스 위에 따뜻하게 데워진 커리가 듬뿍 올려져 있다. 외관상 가정집에서 먹는 3분 카레를 생각나게 만드는 모습인데 맛은 아주 좋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카레맛이 아니라 돈까스와 잘 어우러지는 매콤함과 달콤함이 느껴진다. 건더기의 크기와 양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부족하지는 않다.



    인도요리 음식점에 돈까스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커리와의 조합이 나쁘지는 않다. 적당한 두께의 튀김과 고기이다. 고기는 질기지 않아 아이가 먹기에도 적당하다. 



    플레인 난의 모습이다. 여러 조각의 작은 난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우 큰 난이 나와 당황하였다. 난은 식기전에 먹으면 적당한 쫄깃함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찢어먹는 재미가 있으나 다소 지저분해 질 수 있는 단점도 있다. 


    유동인구의 구성이 주로 가족, 연인들 이기 때문에 너무 고급스런 이미지로 비싼 가격의 음식점보다는 중저가의 접근성 좋은 메뉴의 음식점이 오랜 시간 유지되는 레이킨스몰이다. 따라서 인디아의 인테리어나, 가격대, 주요 고객 타겟층은 적절해 보이지만 아직 유동인구가 급증하기 까지 2-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개업과 폐업의 순환이 빠른 가게 위치로 인해 내년까지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한다. SNS 를 통한 가장 기본적인 홍보를 통해서라도 고객의 수를 늘려야 가게 유지가 가능할 분위기다. 요리의 맛이 괜찮기 때문에 초기 고객확보만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단골 고객으로 전환하는데 어려움은 없어보인다. 아이와 함께 나온 부모들, 캐쥬얼한 분위기의 식사가 괜찮은 젊은 연인들에게 적합한 식당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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