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고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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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익숙해지는 아이들카테고리 없음 2020. 3. 15. 22:56
저번주에 자전거를 처음 산 이후 엄마와 할머니랑 며칠 나가서 자전거를 타더니 오늘은 제법 익숙한 자세로 잘 탄다. 아직 커브를 돌 때 관성력을 이기지 못해 넘어지기는 하지만 속도 조절과 경사를 오르내리는 요령이 생겨 같이 탈 만하다. 기온은 1-3도로 매우 춥고 바람이 매서웠으나 하늘은 정말 맑아 거친 숨을 들이 쉬기 좋았다. 자전거를 타다 보니 찬바람에 눈과 귀가 점점 시려온다. 집에만 있다가 잠깐이라도 나오니 매우 신난 아들. 날이 추워 장갑이라도 착용하는게 낫지 않았나 싶다. 혹시나 넘어질까 노심초사 뒤따라가며 사진 찍는 아빠의 힘든 달리기..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라 점점 숨이 가빠온다. 아빠 잘 따라오라며 잘 가는 아이들. 안전모를 들고 나왔는데 추운 날씨에 그냥 모자를 뒤집어 쓰고 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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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타는 자전거카테고리 없음 2020. 3. 9. 11:15
킥보드만 타던 아이들이 처음으로 자전거를 탄 날이다. 어렸을때 자전거로 우측 팔꿈치 관절이 부러진 아빠의 불안감으로 자전거는 무서운 탈것으로 생각하고 있던 아이들. 허나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다른 아이들의 추천으로 삼천리 자전거 "딩고"를 사러 다같이 출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이전까지 사람들이 없던 학의천 산책길. 그러나 이날은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주말의 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 이전과 유일하게 다른 점이다. 우우브로 역시 오랜만에 나온 산책길이 신난지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저장된 에너지를 발산하였다. 메말라 있던 학의천 물의 양도 제법 많아지고 물줄기의 흐름도 빨라졌다. 미션을 클리어하듯 돌다리를 껑충껑충 지나가는 아이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