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익숙해지는 아이들

저번주에 자전거를 처음 산 이후 엄마와 할머니랑 며칠 나가서 자전거를 타더니 오늘은 제법 익숙한 자세로 잘 탄다.
아직 커브를 돌 때 관성력을 이기지 못해 넘어지기는 하지만 속도 조절과 경사를 오르내리는 요령이 생겨 같이 탈 만하다.

기온은 1-3도로 매우 춥고 바람이 매서웠으나 하늘은 정말 맑아 거친 숨을 들이 쉬기 좋았다. 자전거를 타다 보니 찬바람에 눈과 귀가 점점 시려온다.

집에만 있다가 잠깐이라도 나오니 매우 신난 아들.
날이 추워 장갑이라도 착용하는게 낫지 않았나 싶다.

혹시나 넘어질까 노심초사 뒤따라가며 사진 찍는 아빠의 힘든 달리기..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라 점점 숨이 가빠온다. 아빠 잘 따라오라며 잘 가는 아이들.

안전모를 들고 나왔는데 추운 날씨에 그냥 모자를 뒤집어 쓰고 탔다. 나중에 날이 풀려 더 먼거리를 가게 되면 그때는 꼭 안전모를 착용하고..
네명 모두가 자전거를 타고 다같이 라이딩을 나가는 그날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하자! 아가들아! 아무리 쉬워보이는 일도, 평범한 일도 연습할수록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