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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사람들이 가는 봉평 막국수 맛집 초가집옛골
    카테고리 없음 2016. 7. 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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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집옛골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 추천메뉴
      • 비빔밥 (8,000 원)
      • 막국수(물, 비빔) (8,000 원)
      • 메밀묵 (8,000 원)
      • 수육



    [봉평전통시장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다.]


    [토속적인 분위기의 외관]


    담백한 죽

    정갈하고 깔금한 상차림 

     메밀은 강원도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유독 봉평이 메밀로 유명한 것은 봉평 출신인 이효석 작가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메밀꽃이 필 가을 무렵 봉평을 찾아 왔고 석양과 달빛에 빛나는 꽃을 보며 '봉평=메밀' 을 떠올리게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봉평에는 유난히 메밀로 시작되는 음식과 특산물이 많이 있고 자연스레 봉평 내의 음식점들도 메밀을 주로 한 음식이 대부분이다. 특히 막국수가 유명한데 일반적으로 흔히 먹는 밀면에 비해 먹고나서 부담감이 적고 가벼운 느낌이라 요즘 같은 웰빙 다이어트 시대에 더 각광받고 있다.   


    비빔밥 비비기전

    약간의 고추장을 더해 비벼진 모습


     초가집옛골'은 주말에는 지역주민들이 많이 오기때문에 식사 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은 막국수를 먹지만 어르신들은 메밀묵도 많이 드신다. 특히 치아가 안 좋은 노인분들은 부드러운 메밀묵과 담백한 국물을 떠드시고 매우 만족스러워 하셨다. 면요리가 내키지 않는 분들은 비빔밥도 산뜻하니 맛있기 때문에 비빔밥을 선택하면 된다. 

    *물막국수. 냉면보다 덜 자극적이지만 맹맹하지는 않다.

    *비빔막국수. 물막국수가 더 선호되지만 개인적으로 쫄깃하니 맛있게 먹었다.

    메밀묵 비비기 전

    부드러운 메밀묵 덩어리


     초가집옛골'은 매체나 SNS 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음식점인데 지역 사람들처럼 아는 사람이 주로 찾는 곳이다. 정갈한 반찬부터 주 메뉴인 막국수에 이르기까지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다. 자극적인 음식(맵고, 짠)을 좋아하는 분들은 약간 밍밍하다고 느낄 수 도 있을 만큼 화려한 맛을 내지는 않지만 봉평의 분위기만큼 소박하고 담백한 맛에 취해 볼 수 있다. 


    [메밀 모듬 - 부침, 전병, 무침]


    [부침에 무침과 묵을 싸먹는 맛이 좋다.]


    [담백하고 약간 매콤한 전병]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막국수, 메밀묵, 비빔밥 외에도 수육을 꼭 드셔보시길 권한다. 적절한 기름기가 흐르는 부드러운 수육 한점을 막국수 면발에 싸먹는 소소한 즐거움을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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