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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일기2.차박 매트가 필요해!캠핑일기 2021. 5. 18. 19:10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SUV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자 차박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그러나 2열을 접고 트렁크를 확장시켜 차박을 위한 세팅을 해봤으나 생각보다 불편했다. 집에 있는 담요를 동원해 분위기를 내봤으나 뭔가 부족한 이 느낌. 그 원인은 바로 매트의 부재였다.
카페,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뒷자석을 접은 후 설치할 매트를 알아보았다. 라브4 하이브리는 완전히 평탄화가 되지 않고 경사가 있기 때문에 평탄화 작업이 필요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이유로 평탄화 작업은 접었다.- 만만치 않은 가격 — 100만원 이상
- 설치 후 관리
- 많지 않은 차박 횟수
-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천장 높이
기울어져 있더라도 우선 눕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매트만 구입하기로 했다.
여러 브랜드, 다양한 모양의 매트가 있는데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충전 방식을 ‘에어로 할것이냐, 자동충전으로 할것이냐’ 였다. 에어매트는 빵빵한 충전감이 장점이지만 꿀렁거림이 심하다고 해서 우선 보류. 나머지 선택지는 자충매트. 예전에 아이들 거실 매트로 사용했던 파크론이 괜찮아 보였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저렴하게 구입 가능했는데 요즘에는 보이지 않는다.
우선 2인용 자충매트로 구입, 트렁크에 설치해보니 5cm 쿠션감이 나쁘지 않았다.
매트의 유무는 차박에 있어 매우 중요했다. 매트가 없을때는 바닥의 냉기가 그대로 올라왔는데 매트를 설치하니 없어졌다. 등이 베기는 딱딱함은 당연히 부드러워졌다.
허나 라브4의 트렁크 길이가 180cm 정도로 성인이 누웠을때는 다소 불편하다. 대각선으로 누워야 그나마 편한데 평탄화가 되어있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아래로 아래로 내려오게 된다. 결국에는 성인은 앞좌석을 최대한 눕혀 눕고, 아이들만 쾌적한 잠자리를 갖게 되었다.
매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공기를 빼고 다시 말아놓으면 된다. 처음에는 공기를 빼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여러번 연습해보니 5분 정도면 정리가 가능하다. 다만 부피가 있다보니 돌돌 말아놓아도 뒷좌석 아래에 놓으면 공간이 거의 남지 않는다.
그래도 자충매트의 등장으로 우리의 차박은 좀 더 차박스러워 졌다. 이전까지는 그냥 눕거나 앉아서 군것질 거리 정도만 먹고 오는 차크닉이었다면 매트를 설치하고 나서부터는 매트위에 누워 이야기도 하고 잠깐의 잠도 청할 수 있는 입문 차박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캠핑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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