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총알 자국처럼 아픈 역사의 흔적,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여행 2018. 7. 31. 08:4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고성 

    고성군은 강원도의 철원군, 인천광역시의 옹진군과 함께 한국전쟁 이후 남과 모두에 존재하는 지역입니다. 광복직후 38선이 존재할 무렵에는 이북의 땅으로 김일성 별장 등이 있던 곳입니다. 6.25 전쟁 당시 속초와 고성이 수복되어 현재의 국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대한민국 영토의 최북단이며 파주처럼 통일전망대가 있어 북한 땅을 눈앞에서 바라볼 있는 곳입니다. 물리적 거리로 인해 강릉이나 속초에 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뛰어난 자연 경치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통일전망대

    고성 통일전망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출입신고소를 먼저 들려 신고서를 작성하고 안보 동영상을 시청해야 합니다. 이후 북으로 올라가 검문소를 거쳐 통일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6 Km)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도보로 15 정도 올라가면 북한 땅이 눈앞에 펼쳐지는 전망대에 오르게 됩니다. 날씨가 맑은 날은 금강산의 여러 봉우리와 북한 마을까지 보인다고 하니 이곳에서는 남북분단의 현실이 어색하게 또는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DMZ박물관

    통일전망대 관람을 마치고 다시 속초방향으로 내려오다보면 차로 5 거리에 (1 Km) DMZ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2009 개관하여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 곳입니다. 2018 6 이후로 무료개방 하고 있어 성수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한국전쟁의 발발부터 현재의 남북관계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눈에 있습니다. 또한 DMZ 서식하는 동물들과 북측 건물 모형이 있어 생생함을 더합니다. 체험 시설은 준비되어 있지 않아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남과 북이 대립하고 있는 현재

    대선 이후 남북 화해모드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 예전만큼 한국전쟁과 분단현실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이가 많지 않습니다. 그저 역사책에 나오는 과거의 사건처럼 느껴지는 것이지요. 

    그러나 통일전망대 위에 올라서서 북을 바라보면 바로 앞에 있어도 없는 , 4 Km 비무장지대를 제외하고 언제라도 전쟁을 있는 무장된 국토 위에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전쟁을 기억하고 있는 고성과 명화들

    DMZ 박물관에서 전쟁 당시의 흔적이 남아있는 노동당사 건물을 있습니다. 기둥에는 수많은 총알 자국이 남아 있어 움푹 파인 그곳을 만지며 당시 잔혹했던 상황을 떠올려 봅니다. 

    총탄에 의한 수많은 흉터를 가진 벽을 보니 전쟁의 아픈 상처를 그린 명화들이 떠오릅니다. 프란시스코 고야의The Third of May 1808’, 마네의The Execution of Emperor Maximilian ‘, 피카소의Massacre in Korea’ . 아름다움보다는 현실의 어두움을 보여주려는 이들 작품과 같이 DMZ 분단의 현실을 느끼게 합니다. 



    여행지로서

    통일전망대는 가고 싶다 하여 마음대로 있는 곳이 아닙니다. 신고소와 검문소를 통과해야지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망대와 박물관을 보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더라도 전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아 여유있게 3-4시간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전망대는 도보로 15 정도 올라가야 하므로 날이 더운 여름에는 매우 힘이 듭니다. 올라가서 보이는 경치도 딱히 멋이기 보다는! 저기가 북한이구나!’ 정도이기 때문에 걷기 힘든 소아와 노약자의 경우에는 이점을 고려하고 올라가길 추천합니다. 

    박물관은 무료 입장을 고려한다면 적당한 수준입니다. 다만 다루고 있는 내용에 흥미가 느껴지지 않는 여행객들에게는 통일전망대의 6.25체험관과 비슷한 느낌이 합니다. 


    정리하면,

    수도권에서 고성까지의 거리가 상당하므로, 고성으로의 재방문 예정이 없다면 방문해보는 것이 좋을 같습니다. 허나 여름에는 매우 매우 덥기 때문에 얼음물과 미니선풍기, 전망대에 올라 아이스크림을 구입할 현금 정도는 준비해서 가는게 도움이 합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