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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에 가면 꼭 들리는 맛집 금수복국
    카테고리 없음 2016. 6. 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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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수복국

    • 부산 해운대구 중동
    • 24시간 영업, 명절 2일 휴무
    • 추천메뉴
      • 은복지리 (10,000원)
      • 복껍질무침 (10,000원)
      • 은복찜 (25,000 원) 


     복어는 전세계적으로 130여종이 있다고 한다. 껍질, 알, 그리고 간에 운동신경을 마비시키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복어는 참복, 황복, 자주복, 검복, 까치복, 은복, 밀복, 졸복, 가시복 정도이다. 이 중에서 은복이 가장 저렴하여 일반적으로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된다. 

     금수복국에서는 은복뿐만이 아니라 밀복까치복, 그리고 활복까지 선택이 가능하여 취향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활복을 이용한 요리는 가격이 비싸다. 지리로 먹기에는 은복보다 밀복이 더 맛이 좋다고 하는데 아직 밀복지리를 맛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여러종류의 복어들.

    은복은 등이 까맣고 배가 은색인 검은밀복이다.

    부담되는 가격대는 아니다.

    은복지리의 모습.

    대구탕과는 다른 시원함과 개운함.

    진한 육수 맛도 느낄 수 있고 음주후에 자주 찾게 되는 맛이다.

    복껍질무침.

    쫄깃한 식감이 매콤한 소스와 어우러져서 입맛을 돋군다.

    지리만 먹기에 심심하다면 복껍질무침을 같이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테트로도톡신은 운동신경에 작용하는 독소로 sodium 채널에 작용하여 신경전도를 막아 복어를 복용한 뒤 3-6시간내에 증상이 발현하여 가볍게는 입주위 마비부터 심하게는 사망까지 이르게하는 독소이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숨을 쉬게 하는 호흡근과 횡경막에 작용하는 운동신경까지 마비되면 호흡부전으로 체내 산소포화도 감소 및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복어의 독소가 많이 있는 내장을 먹어서는 안된다. 

     금수복국은 복어를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며 맛있게 음식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식당 내부의 인테리어도 깔끔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기에도 무난하다. 해운대 본점 외에도 센텀시티점, 동래점, 온천장점이 있으므로 꼭 해운대로 오지 않아도 부산의 다른 지역에서 진한 복지리의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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