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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주의, 타산지석카테고리 없음 2020. 2. 21. 11:18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매년 1,2월에는 연말정산 시즌으로 챙기지 않던 가계부와 영수증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된다. 혹시나 누락된 내용은 없는지, 환급을 더 받을 내역이 없는지 살펴보는 사이 한해동안 이루어진 충격적인 소비 행태에 마음이 겸허해진다. 작년에 직장이 변경되어 이번 연말정산에는 이전 직장에서 발급해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하였다.
이를 위해 소속 기관 군청 담당자와 통화하였다. 간단한 설명 후 바로 보내준다고 함. 빠른 일처리,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여기까지.
도착한것은 '원천징수영수증'이 아닌 '원천징수부'. 음?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세무사는 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다시 한번 통화. 그러나 '원천징수영수증'은 발급이 안되고 '원천징수부'만 발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재차 확인하였으나 역시나 답변에는 변화가 없었다. 모르는 이에게 질문을 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차라리 내가 해결하는것이 더 빠를듯. 한번만 검색을 해보니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개인적으로도 발급이 가능했다. 5분만에 상황 종료.
담당자에게 다시 전화하여 이러한 해결책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 했으나 어차피 이후에도 그러한 안일주의 근무태도를 지속하리라 생각이 되어 그만두었다. 위기를 느끼지 않으면 안일해지고 도태된다. 미꾸라지를 긴장시키는 메기가 없는 직장의 직원들은 일과 본인의 자리에 익숙해지면 매너리즘, 안일주의에 빠지기 쉽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시작이고,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고려하고 행하는 것이 중간이오,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끝이다. 본인의 얕은 지식, 타성에 젖은 습관으로만 일을 해결하려 말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행하라. 나 역시 그러지 않았는지 다시금 반성하게 된다. 그는 나의 타산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