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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정기를 먹고 자란 토종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두일막국수

무감무념 2016. 7. 24. 11:49

두일막국수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두일리
  • 영업시간 : AM 10 ~ PM 8
  • 주차가능
  • 야외 테라스
  • 주변 계곡
  • 추천메뉴
    • 토종닭백숙 : 60,000 원
    • 동동주 : 7,000 원


시원한 계곡물을 바라보며

쪼올깃한 토종닭 백숙을 먹을 수 있는

두일막국수!


두일막국수는 오대산, 월정사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막국수집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먹어본 결과 막국수보다는 

토종닭백숙이 더 맛이 좋았다.


[민박집을 같이 운영한다.]


[별관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물줄기]


[별관,야외 식당]


[돌계단을 내려가면 닭집도 볼 수 있다.]


[엄청 큰 닭들이 살고 있다.]


[시원하게 물놀이를 하다가 음식이 나오면 맛있게 먹는다.]


메뉴는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토종닭백숙 등이 있는데

닭백숙외에 다른 메뉴는

다른 맛집에 비해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동동주, 옥수수 맛이 나는 구수함으로 만족스러웠다.]


[기본 반찬]


김치종류는 다 맛이 좋았다.

특히, 백김치는 시원하게 익어서

아삭아삭한 식감과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명이나물은 부드러워서

닭고기랑 싸먹기에 적합하였다.


[묵무침]


묵무침은 매운 양념이 되어 있어서

상당히 매콤하였다.

묵 자체는 쫄깃하니 맛이 좋았는데

양념이 조금 텁텁해서 상큼하지는 않았다.


[물막국수]


물막국수의 경우,

면이 고소하지만 좀 질긴 감이 있고

육수가 시원하긴 하지만 개운한 맛이 떨어져

먹고 난 후에 조금 무거운 느낌이 있다.


[비빔막국수]


비빔막국수는 보기에 엄청 매워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맵지도 시지도 달지도 않아

뭔가 애매한 느낌이 들었다.

차라리 좀더 매웠다면 맛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역시나 양념이 조금 무거운 맛이 느껴진다.


[토종닭백숙]


토종닭이다 보니 크기부터 장난 아니다.

닭가슴살의 크기만 해도 손바닥정도이다.

백숙은 바로 닭을 잡아 조리를 시작하므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미리 주문해 놓는것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큼직한 허벅지와 다리]


닭이 크다보니 6인이서 먹어도

모자람이 없었다.

큼직한 닭다리 한쪽만 먹어도

포만감이 기분좋게 올라온다.


닭다리 살과 허벅지 살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선사해준다.

한 입 씹으면 스며나오는 육즙과 탕국으로

온 입안이 맛으로 가득 찬다.


[스마트폰보다 큰 닭가슴살]


닭가슴살은 다른 부위에 비해

질기긴 하지만 뻑뻑하지는 않다.

부위 특성상 어쩔 수 없으므로

명이나물에도 싸먹고 그냥 먹고

찢어서도 먹고 해도 양이 많아 남는다.


[죽은 나중에 따로 나온다.]


[담백하고 개운한 닭죽]


[식사 동안 아이들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곤히 잠들었다.]


오대산/월정사 또는 진부면에 방문하는 경우

막국수보다 토종닭 요리를 먹기 위한다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막국수는 평창 내 다른 맛집들을 추천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부는 탁 트인 전경을 보며

신선처럼 동동주 한잔과 백숙한점을 먹고자 한다면

후회가 없을 '두일막국수' 이다.